서정아트 부산에서 7/27-8/25까지 개최된 'UN CERTAIN REGARD'는 Kisho Kakutani와 최민혜, 이 두 작가가 각자의 회화적 모티브를 일관된 작품세계로 통합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흥미로운 시도에 주목하려고 기획된 전시회였다.
Kisho Kakutani는 선명하과 모호함을 결합한 독특한 풍경의 표현으로, 일상의 무뎌진 현실감각을 새롭게 탐색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Curtain'과 'Frosted Window'에서는 중심에 있는 주요주제를 블렌딩 처리하여 관람객이 필터를 통과하여 작품의 세계로 진입하도록 연출한 것이라고 한다. 이 작가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현실의 장면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 있는데, 사진은 보통 일상을 기록하는 수단이지만, 그는 왜 해당 이미지를 촬영했는지 확실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어렴풋한 기억 속 이미지를 선택하여 작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진을 레퍼런스 삼아 작품의 흐린 부분을 먼저 채색하는 작업을 하고 남은 구역은 주의를 기울여 세부적으로 묘사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작가의 작품에서 장면이 뿌옇게 블렌딩 처리된 부분은 작가가 직접적인 필터를 적용하여 작품과 곽객으로 하여금 맞닿는 통로로써의 기능을 하며 또한 작가과 작품, 관람객이 서로 개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보호막 역할 역시 해준다고 한다.
최민혜 작가는 고전주의 조각상과 미니멀리스트 블록같은 의외의 소개를 캔버스에 역동적으로 노출하는 실험을 하는데, 때로는 텍스트가 이미지로 전환되고 이집트 신화의 죽음의 신 아누비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회색 생명체까지 이미지를 부활시킨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최민혜 작가가 임명한 회색 생명체 '이미지 헌터'가 등장한다. 이미지헌터는 붓을 무장하고, 선별한 이미지를 편집하고 말을타고 오브제를 사냥하여 화면에 집어넣으며, 작가의 소유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빈 캔버스를 채우며 그를 대변해 레퍼런스를 조직한다고 한다. 작가의 작품은 잘 다듬어진 패턴과 화려한 색감의 오브제로 능숙하게 재단되어 배열되어 있으며, 창의적으로 구성하는 작업은 그의 독특한 예술적 언어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년배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작업 모티브와 전략적인 스타일로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삼상에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했다. 찰나의 장면을 통해 우리를 익숙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으로 전이시키는 키쇼 카쿠타나와 예술적 언어의 배치와 형식의 변주에서 형성된 서사로 초대하는 최민혜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Art Director, Skyla Park
서정아트 부산에서 7/27-8/25까지 개최된 'UN CERTAIN REGARD'는 Kisho Kakutani와 최민혜, 이 두 작가가 각자의 회화적 모티브를 일관된 작품세계로 통합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흥미로운 시도에 주목하려고 기획된 전시회였다.
Kisho Kakutani는 선명하과 모호함을 결합한 독특한 풍경의 표현으로, 일상의 무뎌진 현실감각을 새롭게 탐색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Curtain'과 'Frosted Window'에서는 중심에 있는 주요주제를 블렌딩 처리하여 관람객이 필터를 통과하여 작품의 세계로 진입하도록 연출한 것이라고 한다. 이 작가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현실의 장면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 있는데, 사진은 보통 일상을 기록하는 수단이지만, 그는 왜 해당 이미지를 촬영했는지 확실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어렴풋한 기억 속 이미지를 선택하여 작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진을 레퍼런스 삼아 작품의 흐린 부분을 먼저 채색하는 작업을 하고 남은 구역은 주의를 기울여 세부적으로 묘사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작가의 작품에서 장면이 뿌옇게 블렌딩 처리된 부분은 작가가 직접적인 필터를 적용하여 작품과 곽객으로 하여금 맞닿는 통로로써의 기능을 하며 또한 작가과 작품, 관람객이 서로 개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보호막 역할 역시 해준다고 한다.
최민혜 작가는 고전주의 조각상과 미니멀리스트 블록같은 의외의 소개를 캔버스에 역동적으로 노출하는 실험을 하는데, 때로는 텍스트가 이미지로 전환되고 이집트 신화의 죽음의 신 아누비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회색 생명체까지 이미지를 부활시킨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최민혜 작가가 임명한 회색 생명체 '이미지 헌터'가 등장한다. 이미지헌터는 붓을 무장하고, 선별한 이미지를 편집하고 말을타고 오브제를 사냥하여 화면에 집어넣으며, 작가의 소유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빈 캔버스를 채우며 그를 대변해 레퍼런스를 조직한다고 한다. 작가의 작품은 잘 다듬어진 패턴과 화려한 색감의 오브제로 능숙하게 재단되어 배열되어 있으며, 창의적으로 구성하는 작업은 그의 독특한 예술적 언어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년배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작업 모티브와 전략적인 스타일로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삼상에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했다. 찰나의 장면을 통해 우리를 익숙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으로 전이시키는 키쇼 카쿠타나와 예술적 언어의 배치와 형식의 변주에서 형성된 서사로 초대하는 최민혜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Art Director, Skyl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