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한민국이 '미술축제'로 물든다

2024-08-18

광주.부산 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키아프.프리즈 서울, 아시아 대학생 청년 작가 미술축제를 통합 연계하는 미술축제를 처음 개막한다.또 전국 329개의 미술관, 화랑 등 전시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기획전시와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술여행, 한국작가 작업실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술 담론 학술대회도 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 홍보하는 행사이다. 올해 대한민국 미술축제에서는 광주비엔날레(9/7-12/1)와 부산비엔날레(8/17-10/20)을 비롯해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프(7/3-8/25), 서울아트위크(9/2-9/8), 키아프 서울(9/4-9/8), 프리즈 서울(9/4-9/7)까지 대규모 미술행사를 연계했다. 지난해까지 개최했던 미술주간이 전국 미술관, 화랑의 각종 전시를 연계하고 전시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굵직한 미술행사를 통합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관람객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329개의 미술관, 화랑 등 전시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기획전시와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입장료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미술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지난해까지 개최했던 미술주간에서 해마다 관람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미술여행을 올해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이해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코스로 마련한다.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를 미술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미술관과 화랑을 투어하는 16개 코스도 운영된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신진작가 투어, 한국의 대표 갤러리가 주목하는 신예 작가 그룹전투어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이색코스 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 특화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주요행사인 광주.부산 비엔날레 특화코스도 마련해 비엔날레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관람객들에세 풍성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아 다음달 9월1일부터 8일까지 해외 미술계에 한국 작가를 선보이는 홍보 행사 '2024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미술관 관장, 기획자, 시각예술 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주요인사 12명을 초청하여 한국 신.중진 작가 9개 팀을 소개하고 작가의 철학 등을 느낄 수 있는 작업실 현장을 직접 방문하도록 지원해 한국 작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부에서 처음으로 미술계의 굵직한 행사를 미술축제로 통합 연계한 만큼 미술계 전체의 기대도 매우 크다. 이 행사로 인해 전국 곳곳이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미술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만큼, 편안히 전국 이곳 저곳에서 아직은 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대중들이 조금더 쉽게 미술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Art Director, Skyl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