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이미 안토니 곰리(비금도), 제임스 터렐(노대도), 올라퍼 엘리아슨(도초도), 마리오 보타&박은선(자은도) 등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1도 1뮤지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그런데 또다른 예술섬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바로 세계 어디에도 없는 '그래피티 예술섬'이다. 그래피티 마을은 세계 곳곳에 많지만 그래피티 아일랜드는 신안이 처음이다. 신안군은 매년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인 '어반브레이크'를 주최하는 어반브레이크와 함께 신안군 압해도에 그래피티 예술섬 조성을 시작했다.
'위대한 낙서마을'이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의 유명 작가 존원 과 스페인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덜크는 지난 7월 중순 자신들의 작업을 완료했다. 또 포르투칼 작가 빌스는 오는 9월 압해도를 찾아 작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년 계획으로 조성하는 '그래피티 예술섬'은 절반 가까이 진행된 셈이다. 이 사업은 1차로 내년말 해외 유명작가 작업이 마무리 되고, 국내 작가 그래피티 작업등이 향후 3년에 걸쳐 진행되면 완성된다.
내셔털 지오그래픽의 'Expedition Expert'로 잘 알려진 스페인의 덜크는 신안 압해읍사무소 우측 벽에 달랑게, 저어새, 쇠제비갈매기 등 신안 갯벌의 동물들과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인 호랑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완성했다.
미국 뉴욕 출신으로 파리를 무대로 활동하며 2015년 프랑스 최고 며예문화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은 존원은 특유의 다이내믹한 추상패턴의 그래피티 아트를 압해음 팰리스파크 벽면에 완성했다. 팰리스파크는 신안군이 신혼부부에게는 월 1만원을 받고 빌려주는 아파트다. 존원은 "이미 도시에서는 그래피티나 스트리트 아트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신안의 섬에 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이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전동드릴로 콘크리트 벽면을 파내는 방식으로 인물을 새겨내는 빌스는 압해읍 농협본관 건물에 신안의 인물을 주제로 한 작업을 펼친다. 그래피티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이들 3명 작가 외에 국내 작가 및 청년작가가 참여해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그래피티 아트는 주류 미술계에선 오랫동안 비주류 아트, 내지는 낙서화 정도로 간주됐다. 그러나 장-미쉘 바스키아, 키스 해링, 뱅크시의 등장으로 이제는 예술의 영역으로 당당히 진입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과 퐁피두센터,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국의 MoMA 등 세계 유수의 뮤지엄들은 그래피티 작가들을 잇따라 초대해 전시를 열고 있다.
이 외에도 셰계 정상급 작가를 초청해 추진중인 '플로팅 뮤지엄' 역시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한창 마무리 작업중이며 세계 미술거장들을 유치한 '1도 1뮤지엄' 프로젝트 역시 섬의 사활을 걸고 진행되어지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해 인구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신안의 아름다운 천혜의 경관이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움직여 많은 참여가 독려되고 있다.
'예술이 살아 숨쉬는 섬' '사시사철 색색의 꽃들이 피는 정원'으로 바뀌는 신안군이 유네스코가 인정한 갯벌과 눈부시게 빛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급적 훼손하지 않으면서 참신하고 자연과 잘 어울어진 멋진 예술품들이 부드럽게 일렁이는 섬이 된다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예술품으로 뒤덮힌 섬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곧 맞이하게 될 것 같다.
Art Director, Skyla Park
신안군은 이미 안토니 곰리(비금도), 제임스 터렐(노대도), 올라퍼 엘리아슨(도초도), 마리오 보타&박은선(자은도) 등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1도 1뮤지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그런데 또다른 예술섬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바로 세계 어디에도 없는 '그래피티 예술섬'이다. 그래피티 마을은 세계 곳곳에 많지만 그래피티 아일랜드는 신안이 처음이다. 신안군은 매년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인 '어반브레이크'를 주최하는 어반브레이크와 함께 신안군 압해도에 그래피티 예술섬 조성을 시작했다.
'위대한 낙서마을'이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의 유명 작가 존원 과 스페인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덜크는 지난 7월 중순 자신들의 작업을 완료했다. 또 포르투칼 작가 빌스는 오는 9월 압해도를 찾아 작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년 계획으로 조성하는 '그래피티 예술섬'은 절반 가까이 진행된 셈이다. 이 사업은 1차로 내년말 해외 유명작가 작업이 마무리 되고, 국내 작가 그래피티 작업등이 향후 3년에 걸쳐 진행되면 완성된다.
내셔털 지오그래픽의 'Expedition Expert'로 잘 알려진 스페인의 덜크는 신안 압해읍사무소 우측 벽에 달랑게, 저어새, 쇠제비갈매기 등 신안 갯벌의 동물들과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인 호랑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완성했다.
미국 뉴욕 출신으로 파리를 무대로 활동하며 2015년 프랑스 최고 며예문화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은 존원은 특유의 다이내믹한 추상패턴의 그래피티 아트를 압해음 팰리스파크 벽면에 완성했다. 팰리스파크는 신안군이 신혼부부에게는 월 1만원을 받고 빌려주는 아파트다. 존원은 "이미 도시에서는 그래피티나 스트리트 아트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신안의 섬에 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이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전동드릴로 콘크리트 벽면을 파내는 방식으로 인물을 새겨내는 빌스는 압해읍 농협본관 건물에 신안의 인물을 주제로 한 작업을 펼친다. 그래피티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이들 3명 작가 외에 국내 작가 및 청년작가가 참여해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그래피티 아트는 주류 미술계에선 오랫동안 비주류 아트, 내지는 낙서화 정도로 간주됐다. 그러나 장-미쉘 바스키아, 키스 해링, 뱅크시의 등장으로 이제는 예술의 영역으로 당당히 진입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과 퐁피두센터,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국의 MoMA 등 세계 유수의 뮤지엄들은 그래피티 작가들을 잇따라 초대해 전시를 열고 있다.
이 외에도 셰계 정상급 작가를 초청해 추진중인 '플로팅 뮤지엄' 역시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한창 마무리 작업중이며 세계 미술거장들을 유치한 '1도 1뮤지엄' 프로젝트 역시 섬의 사활을 걸고 진행되어지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해 인구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신안의 아름다운 천혜의 경관이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움직여 많은 참여가 독려되고 있다.
'예술이 살아 숨쉬는 섬' '사시사철 색색의 꽃들이 피는 정원'으로 바뀌는 신안군이 유네스코가 인정한 갯벌과 눈부시게 빛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급적 훼손하지 않으면서 참신하고 자연과 잘 어울어진 멋진 예술품들이 부드럽게 일렁이는 섬이 된다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예술품으로 뒤덮힌 섬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곧 맞이하게 될 것 같다.
Art Director, Skyl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