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의 본격 글로벌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이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13회를 맞는 아트부산은 부산 벡스코에서 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미술시장 경기가 전반적으로 냉랭함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만 화랑미술제, 아트오앤오, 디아프 등 주요 아트페어들이 열렸고, 여기에 저력있는 페어인 아트부산까지 가세해 올해 4,5월은 아트페어 시즌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치열한 경쟁체제를 보이고 있다.
2024 아트부산에는 전세계 20개국에서 129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화랑이자 세계적인 화랑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조현화랑을 비롯해 가나아트, 학고재, 리안갤러리, 선화랑, 313아트프로젝트, 이화익갤러리, 두손갤러리, OKNP, 갤러리신라, 갤러리루안앤코, 갤러리BHAK 등 주요화랑들이 부스를 차렸다. 해외에서는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에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독일의 페레스프로젝트를 비롯해 탕컨템포러리아트, 에프레미디스, 초이앤초이갤러리, 야리라거갤러리, 레히빈스카갤러리, 나마갤러리, 비스킷갤러리 등이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특별전시 섹션인 '커텍트(CONNECT)'전이 시선을 끈다. 2024년 커넥트 전시는 주연화 홍익대학교 교수가 9건의 전시를 디렉팅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 현대미술의 1세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를 조명한 'HERSTORY(허스토리)'전시에는 아시아와 미국의 작가 10명의 작품 60여점이 나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됐다. 10명 작가들의 면면은 매우 화려하다. 한국의 1세대 여성사진작가로 확실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박영숙을 비롯해 박래현(작고), 정강자(작고), 김순기 등의 주요작품이 내걸렸다. 여기에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와 추상화가인 아츠코 다나카의 대표작들이 나왔고, 중국 여성작가 샤오 루의 문제적 작품도 출품되었다. 특히 쿠사마 야요이의 녹색 그물망 '인티니티' 페인팅은 허스토리 전시장 입구에 내걸려 많은 이들의 발길읃 붙들고 있다. 일본 주요 현대미술관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가진 아츠코 다나카의 대표작 두점도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작품이다. 여기에 신디 셔먼과 제니 홀저의 작품들도 가세해 여성작가들의 독창적이고도 치열한 예술세계를 살펴 볼 수 있다. 빅영숙, 김순기, 아츠코 다나카, 신디 셔먼의 작품은 이번 아트부산을 찾는다면 꼭 관람해 볼만한 작품들이다.
또다른 커텍트 전시인 '포커스 아시아:차이나'도 놓쳐선 안될 섹션이며, 앤디 워홀과 우고 론디노네의 파트너로서 미국 문화에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시인이자 퍼포밍 예술가인 존 지오르노의 대표작을 설치한 커넥트2 '존 지오르노'는 참여해 볼만한 섹션이다. 묵직한 빈티지 전화기를 들고 마음에 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35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시와 음악 등을 수화기를 통해 들을 수 있으니 꼭 체험해 봐야 한다.
아트페어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참여 갤러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들을 내놓는 '메인'섹터이다. 올해 아트부산의 참가갤러리들이 꾸민 메인섹터에서는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조현화랑, PMK갤러리, 학고재, 선화랑, 이화익갤러리 등의 부스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여러 신작과 동시에 국내 중견작가들의 작품이 집중조명되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허스토리'에 전시된 다나카 아츠코의 '88Q81'
'러스토리'에 전시된 신디 셔먼의 사진작품
'허스토리'에 전시된 아츠코 다나카의 'ELECTRIC DRESS'
커넥터2의 존 지오르노의 퍼포먼스 설치작품 'DIAL A POEM'
독일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WAR CUT 2'
엘름그린&드라그셋의 'MASCULINITY'
정영도 'VENUS, THE MELTING TRIUMPH'S MUSE'
파토 보시치의 'TOWER WITH OYSTERS'
Art Director, Skyla Park
상반기 최대의 본격 글로벌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이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13회를 맞는 아트부산은 부산 벡스코에서 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미술시장 경기가 전반적으로 냉랭함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만 화랑미술제, 아트오앤오, 디아프 등 주요 아트페어들이 열렸고, 여기에 저력있는 페어인 아트부산까지 가세해 올해 4,5월은 아트페어 시즌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치열한 경쟁체제를 보이고 있다.
2024 아트부산에는 전세계 20개국에서 129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화랑이자 세계적인 화랑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조현화랑을 비롯해 가나아트, 학고재, 리안갤러리, 선화랑, 313아트프로젝트, 이화익갤러리, 두손갤러리, OKNP, 갤러리신라, 갤러리루안앤코, 갤러리BHAK 등 주요화랑들이 부스를 차렸다. 해외에서는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에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독일의 페레스프로젝트를 비롯해 탕컨템포러리아트, 에프레미디스, 초이앤초이갤러리, 야리라거갤러리, 레히빈스카갤러리, 나마갤러리, 비스킷갤러리 등이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특별전시 섹션인 '커텍트(CONNECT)'전이 시선을 끈다. 2024년 커넥트 전시는 주연화 홍익대학교 교수가 9건의 전시를 디렉팅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 현대미술의 1세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를 조명한 'HERSTORY(허스토리)'전시에는 아시아와 미국의 작가 10명의 작품 60여점이 나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됐다. 10명 작가들의 면면은 매우 화려하다. 한국의 1세대 여성사진작가로 확실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박영숙을 비롯해 박래현(작고), 정강자(작고), 김순기 등의 주요작품이 내걸렸다. 여기에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와 추상화가인 아츠코 다나카의 대표작들이 나왔고, 중국 여성작가 샤오 루의 문제적 작품도 출품되었다. 특히 쿠사마 야요이의 녹색 그물망 '인티니티' 페인팅은 허스토리 전시장 입구에 내걸려 많은 이들의 발길읃 붙들고 있다. 일본 주요 현대미술관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가진 아츠코 다나카의 대표작 두점도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작품이다. 여기에 신디 셔먼과 제니 홀저의 작품들도 가세해 여성작가들의 독창적이고도 치열한 예술세계를 살펴 볼 수 있다. 빅영숙, 김순기, 아츠코 다나카, 신디 셔먼의 작품은 이번 아트부산을 찾는다면 꼭 관람해 볼만한 작품들이다.
또다른 커텍트 전시인 '포커스 아시아:차이나'도 놓쳐선 안될 섹션이며, 앤디 워홀과 우고 론디노네의 파트너로서 미국 문화에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시인이자 퍼포밍 예술가인 존 지오르노의 대표작을 설치한 커넥트2 '존 지오르노'는 참여해 볼만한 섹션이다. 묵직한 빈티지 전화기를 들고 마음에 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35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시와 음악 등을 수화기를 통해 들을 수 있으니 꼭 체험해 봐야 한다.
아트페어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참여 갤러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들을 내놓는 '메인'섹터이다. 올해 아트부산의 참가갤러리들이 꾸민 메인섹터에서는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조현화랑, PMK갤러리, 학고재, 선화랑, 이화익갤러리 등의 부스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여러 신작과 동시에 국내 중견작가들의 작품이 집중조명되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허스토리'에 전시된 다나카 아츠코의 '88Q81'
'러스토리'에 전시된 신디 셔먼의 사진작품
'허스토리'에 전시된 아츠코 다나카의 'ELECTRIC DRESS'
커넥터2의 존 지오르노의 퍼포먼스 설치작품 'DIAL A POEM'
독일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WAR CUT 2'
엘름그린&드라그셋의 'MASCULINITY'
정영도 'VENUS, THE MELTING TRIUMPH'S MUSE'
파토 보시치의 'TOWER WITH OYSTERS'
Art Director, Skyl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