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개 - 김우진 작가 개인전 '조각조각'

2024-11-17

오늘은 파주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11월16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열리는 김우진 작가의 개인전 '조각조각'을 소개해 본다. 이번 전시는 개인전으로써는 국내 최대 규모로 내년초 이랜드갤러리 상하이와 바오롱미술관 등 중국 진출을 앞둔 작가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하는 자리이다.

김우진 작가는 만37세의 이른 나이에 미술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글로벌 스타 BTS와 대만배우 왕대륙 등이 김우진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는 독창적인 스테인리스 모듈기법으로 동물의 생명력을 표현하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작가의 예술적 성장과정이다. 어려운 시기에 플라스틱 의자를 재료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5년 이랜드문화재단의 청년 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현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는 견고한 소재로 작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제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김우진 작가의 대형 조각 작품은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이월드 정원, 예술의 섬 신안군 대광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명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안토리 곰리, 올라푸르 엘리아슨 등 유명한 설치미술가들이 참여한 신안군의 '1섬 1뮤지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300평 대형 전시장이 가득 찰 만큼의 압도적인 스케일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작품 반짝이는 표면이 만드는 빛의 향연과 대형 조각상이 자아내는 웅장한 존재감은 실제로 보았을때 더욱 감동적일 것이다. 세계로 나아가는 젊은 작가의 작품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하다.

                                                                                                                               Art Director, Skyl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