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 10월에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다. 장거리 여행도 좋지만 도심의 미술관 순례도 휴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더구나 마르쿠스 뤼페르츠, 아니카 이, 엘름그린&드라그셋, 레픽 아나돌 전시회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다. 예술혼이 농축된 그림 감상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4대 전시회를 엿보자.
현대미술계의 중심적인 작가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 '죄와 신화,그리고 다른 질문들'이 내년 2월28일까지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린다.
마르쿠스 뤼페르츠는 회화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며 회화의 힘을 재정립해 젊은 세대 예술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33개의 회화와 8개의 조각을 공개해 관람객들을 신화와 인간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뤼페르츠의 예술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계 미국 작가 아니카 이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이 오는 12월 29일까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아니카 이는 박테리아, 냄새, 튀긴 꽃처럼 유기적이고 일시적인 재료를 사용해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는 중국 UCCA 현대미술센터와 공동기획으로 내년 3월 베이징 UCCA에서 이어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 또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은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간화선에서 사용되는 화투의 특성을 차용했으며, 이런 수수께끼 같은 구절은 아니카 이 작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을 반영했다.
북유럽 출신의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스페이스'는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영장, 집, 레스토랑, 주방, 작가 아틀리에 등 총 5곳의 실제 크기와 버금가는 대규모 공간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각 공간은 소셜미디어에서 불특정 다수의 이미지를 스크롤하듯 불연속적으로 펼쳐지며, 일상생활이 디지털과 물리 영역 사이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탐구한다. 관람객은 공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숨겨진 단서들을 찾고 조합하요 작가들이 시작한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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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에 새롭게 문을 연 대형 전시장 푸투라 서울에서는 인공지능 AI아트의 선구자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첫 개인전 '대지의 메아리:살아있는 아카이브'전시가 12월 8일까지 열린다.
레픽 아나돌은 튀르키에 출신 예술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개발한 '대규모 자연모델'이 수억개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달리해 보여준다. 관객들은 생태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AI가 꿈꾸는 자연의 본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쉽게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면서 이 가을을 만끽해 보는것은 어떨까?
Art Director, Skyla Park
문화의 달 10월에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다. 장거리 여행도 좋지만 도심의 미술관 순례도 휴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더구나 마르쿠스 뤼페르츠, 아니카 이, 엘름그린&드라그셋, 레픽 아나돌 전시회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다. 예술혼이 농축된 그림 감상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4대 전시회를 엿보자.
현대미술계의 중심적인 작가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 '죄와 신화,그리고 다른 질문들'이 내년 2월28일까지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린다.
마르쿠스 뤼페르츠는 회화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며 회화의 힘을 재정립해 젊은 세대 예술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33개의 회화와 8개의 조각을 공개해 관람객들을 신화와 인간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뤼페르츠의 예술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계 미국 작가 아니카 이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이 오는 12월 29일까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아니카 이는 박테리아, 냄새, 튀긴 꽃처럼 유기적이고 일시적인 재료를 사용해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는 중국 UCCA 현대미술센터와 공동기획으로 내년 3월 베이징 UCCA에서 이어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 또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은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간화선에서 사용되는 화투의 특성을 차용했으며, 이런 수수께끼 같은 구절은 아니카 이 작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을 반영했다.
북유럽 출신의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스페이스'는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영장, 집, 레스토랑, 주방, 작가 아틀리에 등 총 5곳의 실제 크기와 버금가는 대규모 공간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각 공간은 소셜미디어에서 불특정 다수의 이미지를 스크롤하듯 불연속적으로 펼쳐지며, 일상생활이 디지털과 물리 영역 사이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탐구한다. 관람객은 공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숨겨진 단서들을 찾고 조합하요 작가들이 시작한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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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에 새롭게 문을 연 대형 전시장 푸투라 서울에서는 인공지능 AI아트의 선구자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첫 개인전 '대지의 메아리:살아있는 아카이브'전시가 12월 8일까지 열린다.
레픽 아나돌은 튀르키에 출신 예술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개발한 '대규모 자연모델'이 수억개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달리해 보여준다. 관객들은 생태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AI가 꿈꾸는 자연의 본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쉽게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면서 이 가을을 만끽해 보는것은 어떨까?
Art Director, Skyl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