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같은 시기에 열린 아트페어 두개가 정면승부를 벌였었다.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뉴욕을 대표해 온 아모리 쇼이다. 놀랍게도 승자는 서울이었다. 두 아트페어에 모두 참가 허가를 받은 갤러리 대다수가 '레드 오션'인 뉴욕 대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서울을 선택했다. 그 결과 키아프-프리즈가 상업성과 예술성 모두에서 아모리 쇼를 눌렀다는게 글로벌 미술계의 평가이다. 뉴욕기반 미술전문 매체 아트뉴스의 평가는 단호했다. "아모리 쇼는 서울에 밀려서인지 활기를 잃은 모습이었다. 서로 구별하기도 힘든 그저 그런 수준의 그림이 넘쳐났다. 반면 프리즈는 출품작과 판매 분위기 모두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만큼 올해 키아프-프리즈의 분위기는 좋았다.
미술시장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판매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니콜라스 파티의 '크튼이 있는 초상화'(약 33억원)와 게오르그 바젤리츠(약 29억원), 이우환(약 16억원)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판매 작품 가격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었다. 또한 한국 갤러리와 작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갤러리현대는 전준호의 작품 7점을 판매해 5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고, 조현화랑도 이배의 작품 10점을 총 7억5000만원 가량에 팔았다. 리만머핀은 김윤신의 작품과 이불의 작품을 각각 2억6000만원, 2억8000만원가량에 판매했다.
국내외 미술관계자들은 한국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취향이 다양해졌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폴 파이퍼의 조각상을 판매한 폴라쿠퍼갤러리의 앤서니 앨런 파트너는 1회 프리즈 서울에 참가한 이후 올해의 판매가 가장 좋담 한국 관람객의 호기심과 학구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에가 아트페어 기간에 맞물려 열리면서 컬레터 뿐 아니라 해외 미술관 등 미술기관 대표와 큐레이터 등 미술계 인사들의 방한이 많이 늘어서 한국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규모도 압도적이었고 작품수준, 공간 디자인도 모두 업그레이드되었던 이번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아시아의 프리미어 아트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대로 보여줬던, 우수한 작품들을 충분히 모으며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활발한 거래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시켜 내실을 다졌던 다음단계로의 진입시도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던 아트페어였다고 보여진다.
Art Director, Skyla Park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같은 시기에 열린 아트페어 두개가 정면승부를 벌였었다.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뉴욕을 대표해 온 아모리 쇼이다. 놀랍게도 승자는 서울이었다. 두 아트페어에 모두 참가 허가를 받은 갤러리 대다수가 '레드 오션'인 뉴욕 대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서울을 선택했다. 그 결과 키아프-프리즈가 상업성과 예술성 모두에서 아모리 쇼를 눌렀다는게 글로벌 미술계의 평가이다. 뉴욕기반 미술전문 매체 아트뉴스의 평가는 단호했다. "아모리 쇼는 서울에 밀려서인지 활기를 잃은 모습이었다. 서로 구별하기도 힘든 그저 그런 수준의 그림이 넘쳐났다. 반면 프리즈는 출품작과 판매 분위기 모두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만큼 올해 키아프-프리즈의 분위기는 좋았다.
미술시장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판매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니콜라스 파티의 '크튼이 있는 초상화'(약 33억원)와 게오르그 바젤리츠(약 29억원), 이우환(약 16억원)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판매 작품 가격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었다. 또한 한국 갤러리와 작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갤러리현대는 전준호의 작품 7점을 판매해 5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고, 조현화랑도 이배의 작품 10점을 총 7억5000만원 가량에 팔았다. 리만머핀은 김윤신의 작품과 이불의 작품을 각각 2억6000만원, 2억8000만원가량에 판매했다.
국내외 미술관계자들은 한국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취향이 다양해졌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폴 파이퍼의 조각상을 판매한 폴라쿠퍼갤러리의 앤서니 앨런 파트너는 1회 프리즈 서울에 참가한 이후 올해의 판매가 가장 좋담 한국 관람객의 호기심과 학구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에가 아트페어 기간에 맞물려 열리면서 컬레터 뿐 아니라 해외 미술관 등 미술기관 대표와 큐레이터 등 미술계 인사들의 방한이 많이 늘어서 한국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규모도 압도적이었고 작품수준, 공간 디자인도 모두 업그레이드되었던 이번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아시아의 프리미어 아트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대로 보여줬던, 우수한 작품들을 충분히 모으며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활발한 거래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시켜 내실을 다졌던 다음단계로의 진입시도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던 아트페어였다고 보여진다.
Art Director, Skyla Park